세계를 누비던 글로벌 마케터에서 AI로 금융의 대중화를 꿈꾸는 창업가가 되다, 콰라소프트 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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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아 마땅한 한국 여자
100인의 릴레이 인터뷰, 한국여자전

충분히 멋지지만 자기 평가에 인색한 한국 여자들을 위한 강제 칭찬기!
성공보다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을 조명합니다.

 손보미, 라이프타임이 당신의 삶을 칭찬합니다. 

“나는 [ 꿈을 실행하는 ] 중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기업의 마케터로 사회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저서와 칼럼으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콰라소프트 대표이사 손보미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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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A. 
20대 대학생활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25개국에 세계여행을 다니기도 했고요. 해외 봉사활동에 빠져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다양한 언어를 배우며 보냈죠. 30대가 되어서는 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며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세상의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고 시도해보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무모하게 도전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배웠는데 결과적으로 값진 경험이 됐어요. 주변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스스로 인생의 신조와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됐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글로빌리언 Globalian : 나도 성장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세계시민 Global Citizen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요. 거창해 보이지만 실천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며 살았어요. 막연하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꿨죠.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은 그 꿈을 실행하며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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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타트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대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하느라 졸업은 늦게 하게 됐는데요. 다행히 좋아하고 적성에도 맞는 첫 직장을 갖게 됐어요. 존슨앤드존슨이라는 외국계 회사였는데요. 사회생활과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산하 젊은 리더들의 커뮤니티인 글로벌 셰이퍼 (Gloval Shaper)로 선정됐어요. 많은 사회적 리더들을 만나면서 창업을 권유받게 됐죠. 글로벌 리더들이 ‘창업 스타트업’을 미루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일찍 도전해 보라고요. 그래서 꿈꾸고 있던 사업을 깊이 탐색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영화처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졌어요. 여러 사업 아이템 중 예술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Q. 첫 번째 창업인 예술 사업은 어떤 일이었나요?
A. 
지금까지 32개국 이상을 돌았는데요. 가장 좋아했던 취미 중 하나가 미술관을 가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대중들이 알고 싶어 하지만 접근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미술을 좀 더 쉽고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아시아 예술을 대중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모토로 ProjectAA (AA : Asian Arts)를 창업했죠. 예술 마케팅 회사였는데요. 3년 6개월간 운영하면서 2차례의 투자를 받았어요. 그리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었던 핀테크 회사에 인수합병됐죠. 이후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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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콰라소프트 (QARAsoft)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A.
 ‘금융’을 다들 어렵게만 생각하죠.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는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죠. 이런 서비스를 대중이 누릴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죠. 콰라소프트는 금융 AI (Artificial Intelligence, 머신러닝, 딥러닝, 로보 어드바이저) 테크놀로지를 통해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요.
창업자들과는 대학 때 재무 수업을 함께 듣던 친구의 소개로 만났는데요. 회사에 대해 알아보던 중 매력적인 기술과 비전에 반해 함께 하게 됐어요. 이번 도전도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매번 힘들었던 옛 경험을 떠올리며 불안과 두려움을 멀리하고 있어요. 용기와 진취력을 높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A.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샤르트르의 연인이자 지적 동반자로 잘 알려진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1908~1986)가 한 말이죠. 20세기 초 프랑스는 여성의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피임과 유산도 불법이었어요. 보부아르는 부르주아 출신인데도 철학을 공부하고 제도화된 결혼을 거부했어요. 남성 지식인들과 교류하는 삶을 택했죠. 도발적이고 무모했지만 시대를 앞선 용기와 치열함이 가득했어요.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자들이 스스로 쟁취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단지 남자들이 베푸는 것만 받아왔을 뿐이다. 여성들은 단 한 번도 독립된 계급을 형성하지 못 하고 그냥 운명에 체념해왔을 뿐이다.”
21세기인 지금도 유효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보다는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는 우리들이지만요. 우리의 딸들이 더 공정하고 많은 기회가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역사가 만들어준 여성의 정체감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성 스스로 노력해야 할 사명이 있어요. 지금 우리가 꿈꾸어야 할 여성해방은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인간으로서 남성과 평등한 기회와 권리를 찾기 위해 ‘일상의 작은 변혁’을 이루어야 해요. 그래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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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도 내시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계시네요?
A. 
어릴 때 의사가 꿈이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하는 슈바이처 박사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죠. 물론 꿈은 바뀌었지만 이후 제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대학생 때 세계 봉사여행을 다녔던 것도 약자들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국가의 약자를 위해 작게나마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었어요. 이후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정리해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이라는 책을 냈어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죠.
또 예술 마케팅 회사를 하면서 <뉴욕 아티스트>라는 책을 출판했어요. 사업 초반 문화예술의 메카라는 뉴욕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게 됐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및 예술사업가들부터 길거리 아티스트까지 다양했죠. 이런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뉴욕 아티스트>라는 책으로 내게 됐어요.
공부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칼럼을 기고하는 형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요. 올해는 국내 다양한 테크 분야 여성들에 대해 소개하는 칼럼을 쓰고 있고요. 예전에는 대중이 최신 예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글 쓰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요. 다양한 매체로 각종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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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A. 
워커홀릭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지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싶어요. 회사도 한국의 금융시장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어요. 콰라소프트가 한국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양한 서비스 기획, 마케팅, 기업 경영으로 이루어야 할 과제이자 꿈이죠.
또 제가 이번에 출판사의 권유를 받아 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적인 여성을 위하여 (가제)’라는 책이에요. 여성 사업가로서 다양한 여성 리더들을 만나고 그들을 대변하는 토론이나 패널로 참석하게 될 기회가 많았는데요. 누군가는 양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지금까지 여성 창업가로서 겪었던 시행착오, 전 세계를 돌며 만났던 글로벌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 철학과 역사 속에서 만난 에피소드와 깨달음 등을 진지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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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는 [    ] 중이다.
A. Less Time Dreaming, More Time Doing.
꿈을 꾸는 것 자체도 중요한데요. 저는 실천하고 행동하는 삶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실천하며 온몸으로 부딪혀 좌충우돌 배운 경험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죠. 그 경험을 책으로 공유하기도 했고요. 외국계 기업의 직장생활을 거쳐 지금은 스타트업 대표이사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꼭 필요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남은 인생을 보람 있게 쓰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꿈을 꾸면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도 여전히 꿈을 위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중이죠.

“나는 [ 꿈을 실행하는 ]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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